
2024년, 해외여행보다 국내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지며, 맛집을 중심으로 한 국내 여행 트렌드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강릉, 전주, 통영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깊이 있는 지역 음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 여행지로, 누구와 함께 떠나도 만족도 높은 여정을 선사합니다. 이 글에서는 각 지역별 인기 맛집과 추천 여행지를 중심으로, 2024년 기준 가장 핫한 국내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새로운 계절, 특별한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글이 유용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입니다.
강릉 - 바다와 커피, 그리고 현지 감성 맛집
강릉은 동해안을 대표하는 도시로, 바다와 커피,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을 중심으로 한 맛집이 풍성한 여행지입니다. 특히 2024년에는 강릉역 KTX 연장과 함께 접근성이 좋아져 당일치기나 1박 2일 여행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맛집으로는 초당순두부 거리의 순두부 요리가 있습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초당순두부는 강릉을 대표하는 로컬 음식으로, ‘강릉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손꼽히죠. 특히 ‘초당할머니순두부’, ‘강릉짬순두부’ 등은 여행객의 입소문을 타고 항상 줄이 긴 곳입니다.
또한 경포대 해변 인근의 물회 전문점들도 강릉의 자랑입니다. 싱싱한 회와 시원한 국물이 어우러진 물회는 여름철은 물론 사계절 내내 인기이며, 2024년 기준으로는 ‘경포물회본가’, ‘현대횟집’ 등이 SNS에서 핫한 장소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디저트를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안목해변 커피거리는 빼놓을 수 없는 코스입니다. 강릉은 한국 커피 문화의 발상지 중 하나로, 로스팅 카페와 수제 디저트가 어우러진 이곳은 감성 있는 여행 사진을 남기기에도 제격입니다.
경포호 산책, 오죽헌 방문과 함께하는 강릉 맛집 여행은, 짧은 일정 속에서도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한 코스입니다.
전주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미식 도시
전주는 오랜 시간 동안 ‘한식의 본고장’으로 불려왔고, 그 명성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2024년 현재, 전주 한옥마을 일대는 전통 문화와 현대 미식 트렌드가 공존하는 독특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SNS와 유튜브에서도 꾸준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단연 전주비빔밥입니다. 전주역과 한옥마을 인근에는 ‘가족회관’, ‘성미당’, ‘한국집’ 등 전주비빔밥 전문점이 모여 있어 깊이 있는 전통의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나물과 고명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전주비빔밥은 보는 재미, 먹는 즐거움 모두를 만족시키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한옥마을 내 길거리 음식들은 빠르게 변하는 2024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변형 메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전주 초코파이, 수제 한과, 인절미 아이스크림, 풍년제과 초코파이 등이 대표적입니다. 전통적인 맛에 현대적인 감성을 입힌 메뉴들은 특히 20~30대 여행객들의 ‘인생샷’ 포인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주의 숨은 맛집 중 하나로는 남부시장 야시장이 있습니다. 매주 주말 열리는 이 야시장은 다양한 퓨전 음식과 수공예품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야간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꼬치, 튀김, 타코야키부터 떡볶이까지 다양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매우 만족도가 높습니다.
2024년에는 전주시에서 ‘미식관광도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식도락 명소가 생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통영 - 예술과 바다, 신선한 해산물의 도시
남해안에 위치한 통영은 바다, 섬, 예술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특히 신선한 해산물을 중심으로 한 수산물 맛집이 풍성하고, 최근에는 통영항 재개발과 함께 감각적인 카페와 식당도 속속 들어서며 젊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통영의 대표적인 음식은 단연 충무김밥입니다. 한 접시에 김밥과 무침오징어, 깍두기 등을 따로 담아 제공하는 이 음식은 단순하지만 깊은 맛으로 유명합니다. ‘원조 충무김밥집’이나 ‘뚱보할매김밥’ 등은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중앙시장 인근 횟집 거리에서는 제철 생선회, 해물찜, 매운탕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과 겨울에는 방어, 도다리, 전복이 제철이라 더욱 풍성한 미식 여행이 가능합니다.
예술적인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동피랑 벽화마을이나 남망산 디지털파크 근처에 위치한 루프탑 카페나 감성 숙소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통영은 단순한 식도락 도시를 넘어 감성과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통영과 거제, 남해를 잇는 남해권 관광벨트도 더욱 활성화되어, 보다 풍성한 여행 코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4년 국내 여행 트렌드는 '맛과 감성'이 핵심입니다. 강릉의 바다와 커피, 전주의 전통 음식과 감성 스냅, 통영의 해산물과 예술 공간은 각각의 매력으로 여행객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해외보다 안전하고 알찬 여행을 원한다면, 이들 도시를 중심으로 한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음식과 공간이 주는 진짜 여행의 재미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