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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속 유럽풍 마을과 건축 여행지 추천

by venantes 2025.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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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 어려운 시기에도 사람들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찾습니다. 그 대안으로 국내에서 유럽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 곳곳에는 유럽풍 건축양식과 마을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장소들이 있으며, 그중 일부는 실제로 유럽 마을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되거나 유럽 문화 콘셉트로 설계된 관광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에서 유럽 여행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마을과 건축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유럽에 온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가평 쁘띠프랑스 – 프랑스 감성 마을로의 여행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쁘띠프랑스(Petit France)**는 프랑스 동화 속 마을을 테마로 조성된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대표적인 프랑스 소설인 <어린왕자>를 테마로 삼고 있으며, 실제 프랑스 지방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주황색 지붕과 pastel tone의 벽면, 아기자기한 창문 구조 등이 인상적입니다. 마을 내에는 프랑스 가옥을 재현한 전시관, 유럽풍 가구와 예술품이 전시된 박물관, 오르골 체험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습니다. 또한 하루 몇 차례 거리 공연과 퍼포먼스, 악기 연주회 등이 열려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전통 프랑스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쁘띠프랑스는 인근 **남이섬, 아침고요수목원** 등과 함께 여행 코스로 구성되며, 접근성도 뛰어나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여행지로 매우 인기 있습니다. 주변에는 감성 펜션, 유럽풍 베이커리 카페 등도 다양하게 분포돼 있어 머무는 동안 유럽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전북 완주 소양딸기마을 – 이탈리아풍 마을 '오스갤러리'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에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이탈리아풍 마을** 분위기를 자랑하는 **오스갤러리**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개인 소유의 갤러리이자 오픈된 정원형 문화 공간으로, 넓은 언덕 위에 올리브색 벽면과 붉은 기와, 아치형 창문 등 이탈리아 시골 마을 느낌을 그대로 담아낸 건물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유럽의 전원주택을 닮은 갤러리 본관과 함께, 돌담길, 포도넝쿨 터널, 수국 정원 등 자연과 어우러진 경관이 인상적입니다. 오스갤러리 내부에서는 도자기와 유화 작품이 전시되며, 작은 북카페와 차를 마실 수 있는 티룸이 함께 운영됩니다. 특히 전원 배경을 두고 사진을 찍으면 마치 토스카나 언덕에 온 듯한 감성을 담을 수 있어 SNS에서도 유명한 사진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처 소양딸기체험마을에서는 계절별 딸기 수확 체험이나 농촌 문화 체험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도 좋은 코스가 됩니다. 이 지역은 전주와 가깝기 때문에 한옥마을 관광과 함께 당일 코스로 묶어 다녀오기에도 적합합니다.

부산 송도 해상케이블카 주변 – 동유럽풍 복고 감성 마을 '흰여울문화마을'

유럽의 언덕 마을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 바로 부산의 **흰여울문화마을**입니다. 송도 해상케이블카 종점 근처에 위치한 이 마을은 가파른 해안 절벽 위에 계단식으로 들어선 주택들과 좁은 골목, 벽화, 그리고 바다 전망이 어우러져 **동유럽의 해안 마을**을 연상케 합니다. 특히 복고풍의 간판과 벽화, 오래된 집들을 리모델링한 갤러리, 독립 서점, 감성 카페들이 마을 곳곳에 숨어 있어 걸으며 탐험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인기 포인트로는 바다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는 흰여울전망대, ‘영화 변호인’ 촬영지, 작은 책방 ‘다시서점’ 등이 있습니다. 카페 ‘비밀의정원’, ‘피아노다락방’ 등은 내부 인테리어와 창밖 바다뷰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인생샷 포토존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은 남프랑스 해안마을이나 포르투갈 리스본의 골목길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도 많아, 유럽 감성을 도시 속에서 느끼고 싶다면 꼭 방문해볼 만한 장소입니다. 또한 인근 송도해수욕장, 암남공원, 자갈치시장 등과 연계한 부산 1일 루트로도 인기 있습니다.

멀리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국내에는 유럽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풍 마을부터 이탈리아 시골 언덕, 동유럽 해안 마을까지, 감성적인 건축과 풍경, 체험 요소를 갖춘 장소들은 감성 여행자들에게 특히 큰 만족을 줍니다. 이번 주말에는 여권 없이 떠나는 ‘국내 속 유럽 여행’으로 감성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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